꽝찌 고성에서 동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보리에우 마을은 학자 Duong Van An의 저서 《오주근록(Ô Châu Cận Lục)》에도 기록되어 있을 만큼 5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경작지가 좁은 편이었던 보리에우 마을은 19세기부터 논라 바느질 공예를 발전시켜 벼농사와 더불어 중요한 부업으로 정착시켰습니다.
보리에우 마을 사람들에게 논라 제작은 단순한 생업을 넘어, 잎사귀 한 장과 대나무 테 하나하나에 정성과 손재주, 그리고 애정을 쏟아야 하는 예술입니다. 농한기가 되면 마을 주민들은 문가에 앉아 정성스레 논라를 엮으며 일상의 이야기와 소박한 꿈을 담아냅니다. 현재 보리에우 마을에는 약 80여 가구가 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시장 경제의 경쟁 속에서 그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