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찌 새우 발효장은 베트남 중부 연안에 서식하는 아주 작은 바다 잔새우(모이 새우, 바다새우 또는 쿠익이라고도 불림)를 정성껏 삭혀 만든 바다의 선물입니다. 신선하게 갓 잡은 잔새우를 전통 비율에 따라 천일염에 절인 뒤, 햇볕에 말리고 곱게 갈아 장기간 자연 발효시키는 여러 공정을 거칩니다. 완성된 발효장은 매혹적인 붉은 갈색을 띠며 부드럽고 찰진 질감과 함께 바다의 짭조름함, 해산물 본연의 단맛, 그리고 특유의 그윽한 향이 어우러져 깊은 감칠맛을 자랑합니다.
새우젓(Mam tom)처럼 향이 너무 강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꽝찌 새우 발효장은 향이 한층 부드러우며 깊은 맛을 내면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오래전부터 이 발효장은 베트남 중부 가정의 주방마다 빠질 수 없는 친숙한 양념이었으며, 소박한 향토 요리에 깊은 풍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지역 음식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새우 발효장에는 바다의 짠맛과 장인의 정성스러운 손길, 그리고 정겨운 시골 밥상의 추억이 녹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