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업꾸 축제(‘호이꾸’ 또는 ‘냄꾸’라고도 불림)는 잔강(Gianh River) 유역 주민들의 전통문화가 깊게 배어 있는 꽝빈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 축제 중 하나입니다. 단순한 민속놀이에 그치지 않고 신앙과 상무 정신, 공동체적 삶이 어우러져 국태민안, 풍년, 순조로운 날씨, 풍요로운 삶을 기원하는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축제는 쩐(Tran) 왕조 시절の名将 Pham Ngu Lao 장군과 관련된 역사에서 기원했습니다. 본래는 군사들의 체력 단련, 민첩성, 단결력을 기르기 위해 고안된 놀이였습니다. 여러 세기를 거치며 점차 봄맞이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고, 잔강 유역 마을들의 고유한 전통과 정체성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백미는 바로 놀이의 핵심인 '꾸(Cu)' 공입니다. 이 공은 보통 묵은 바나나 밑동을 둥글게 깎아 내구성과 탄력을 높이기 위해 구워내며, 무게는 약 3–4kg에 달하고 겉면을 천이나 색종이로 감쌉니다. 경기는 넓은 공터나 모래사장에서 펼쳐지며, 대나무 장대 끝에 걸어 둔 광주리에 공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박진감 넘치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집니다.

공 뺏기 놀이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단결 정신과 공동체의 힘, 평화롭고 번영하는 새해를 향한 믿음의 상징입니다. 힘찬 응원 소리, 재촉하는 북소리, 청량한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활기차면서도 소박하고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봄날의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