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청년 돌격대 동굴’로도 불리는 땀꼬 동굴(Hang Tám Cô)은 꽝빈성 보짝현 떤짝면에 위치한 20번 뀌엣탕 도로 16km 지점에 있습니다. 이곳은 베트남 전쟁(1955-1975) 당시 북부에서 남부로 물자를 보급하던 전략적 요충지이자 전설적인 호찌민 트레일(쯔엉선 도로)의 일부였습니다.
1972년 11월 14일, 타인호아성 호앙호아현 출신의 제559연대 217중대 소속 청년 돌격대원 8명이 폭격 분화구를 메우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미군의 맹렬한 공습을 받았습니다. 폭격을 피하기 위해 이들은 인근 바위 동굴로 대피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어진 폭격으로 동굴 입구가 무너지면서 거대한 바위가 출구를 완전히 가로막았습니다. 전우들의 필사적인 구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8명 모두 동굴 안에서 안타깝게 순국하였습니다. 열사들의 유해는 1996년에야 수습되어 고향에 안치되었습니다.
1988년 국가 역사유적지로 지정된 땀꼬 동굴은 용기와 애국심의 상징이 되었으며, 수많은 참배객과 여행객들이 향을 피우고 넋을 기리기 위해 발걸음하고 있습니다.

땀꼬 동굴은 단순한 역사 유적지일 뿐만 아니라 신비로운 영적 일화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09년 쯔엉선 도로 개통 50주년 기념식 당시, 동굴 안에서 토케이도마뱀 울음소리가 정확히 여덟 번 울려 퍼져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일이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동굴 앞 야생 바나나 나무에 정확히 여덟 송이의 바나나가 열렸다거나, 동굴 안 도마뱀 암수 한 쌍이 정확히 8개의 알을 낳았다는 등 기이한 이야기들이 전해집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땀꼬 동굴의 신비로움을 더해주며, 이곳을 꽝빈의 대표적인 성지로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