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 17도선 벤하이강을 가로지르는 히엔르엉 다리는 이 유적군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물입니다. 1928년에 처음 건설되고 1950년 프랑스 식민 당국에 의해 개수된 이 다리는 1954년 제네바 협정 이후 남북을 가르는 분단선 역할을 했습니다. 전쟁 시기에는 정치적 분단을 상징하기 위해 다리를 두 가지 색상(북쪽은 파란색, 남쪽은 노란색)으로 칠하기도 했습니다.
히엔르엉 다리는 치열한 정치적 대립부터 남북 간 확성기 방송 전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역사적 사건을 목격했습니다. 1967년 미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으나, 2001년에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되었습니다. 길이 183.65m에 고급 침향목 상판으로 이루어진 이 다리는 분단의 아픔과 민족의 통일 염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필수 방문 코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