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1980~90년대 배급제 시절에서 영감을 받아, 마치 조부모님이나 부모님의 옛 고향 집에 온 듯한 정겨움을 전해주는 카페들을 소개합니다.
콩카페(Cộng Cà Phê) – 배급제 시대의 추억이 머무는 공간
콩카페는 베트남 특유의 복고풍과 향수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상징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 특징: 군복을 연상시키는 짙은 청록빛 색감을 중심으로 군모, 붉은색 브라운관 텔레비전, 낡은 라디오, 거칠게 미장된 붉은 벽 등 배급제 시절의 손때 묻은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콩카페는 마치 살아 숨 쉬는 '기억의 박물관'과도 같습니다.
- 음악: 베트남의 전설적인 작곡가 찐꽁선(Trịnh Công Sơn)의 음악, 서정적인 볼레로, 잔잔한 옛 팝송이 흘러나와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 추천 주소: 다낭 박미푸 황케비엠 82 (82 Hoàng Kế Viêm, Bắc Mỹ Phú, Đà Nẵng / 그 외 다수 지점 운영).

노이 카페(Nối Cafe) –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곳
호젓한 골목길 안쪽에 숨어 있는 노이 카페는 이름(Nối: 잇다) 그대로 소중한 추억들을 '이어주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 특징: 싱그러운 초록 잎사귀와 포근한 노란빛 조명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카페 내부는 조용한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특히 옛 흑백사진, 재봉틀, 골동품 라디오로 꾸며진 안쪽 방이 매우 아늑합니다. 카페 한편에는 비타민 사탕, 옛 밀리켓(Miliket) 라면 등 어린 시절 추억의 간식거리를 파는 작은 구멍가게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음료: 깊고 진한 전통 핀(Phin) 드리퍼 커피와 은은한 국화차를 추천합니다.
- 주소: 다낭 응우옌치탄 113/18 (113/18 Nguyễn Chí Thanh, Đà Nẵng).
남 하우스 카페(Nam House Cafe) – 1970년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한적한 골목길에 자리 잡은 남 하우스는 오래된 옛집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특징: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갈색 원목 테이블, 낡은 도자기 찻잔, 투박한 붉은 벽돌벽으로 1970년대의 정취를 완벽히 재현했습니다. 덩굴 식물이 드리워진 카페 뒤편의 작은 마당은 평화로운 옛 시골집 앞마당의 정취를 선사합니다.
- 시그니처 메뉴: 부드럽고 진한 풍미가 일품인 클래식한 에그 코코아를 꼭 맛보시길 권합니다.
- 주소: 다낭 레홍퐁 15/1 (15/1 Lê Hồng Phong, Đà Nẵng / 15번 골목 안쪽으로 약 30m 이동).

외할아버지 카페(Tiệm Cà Phê Ông Ngoại) – 소박함과 따스한 정겨움
마치 시골 조부모님 댁을 방문한 듯 편안하고 정겨운 여유를 선사하는 소박한 힐링 공간입니다.
- 특징: 벽면을 가득 채운 옛 필름 사진, 오래된 라디오, 베트남 국기, 기와지붕, 손때 묻은 나무 문이 인상적입니다. 작은 그림 모임이나 소규모 전시회도 자주 열려 창의적인 예술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주소: 다낭 똔득탕 K543/40/23 (K543/40/23 Tôn Đức Thắng, Đà Nẵng).
이곳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을 곁들이며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아름다운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