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식 라이스페이퍼 구이는 사실 베트남 여러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운 라이스페이퍼 요리를 색다르게 변형한 음식입니다. 하지만 다낭에서는 바삭바삭한 코코넛 라이스페이퍼 위에 풍미 가득한 간 파테, 소고기 육포, 메추리알, 파, 튀긴 샬롯, 볶은 잔새우, 때로는 레몬그라스 돼지고기 가루까지 조화롭게 얹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맛을 자랑합니다. 갓 구워 따끈따끈하게 제공되며,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 사테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매콤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유래를 살펴보면, 라이스페이퍼 구이는 베트남 중부의 길거리 음식 문화와 그 역사를 함께합니다. 여러 기록에 따르면, 이 음식은 1980~1990년대 다낭의 소박한 노점상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당시 현지 주민들은 숯불 위에 코코넛 라이스페이퍼를 굽고 계란과 파테를 얹어 저렴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간식을 만들어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이는 다낭 골목 음식의 상징이 되었고, 현지인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찾아오는 여행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습니다. 라이스페이퍼 구이의 매력은 단순함에 있습니다. 개당 5.000 - 20.000 VNĐ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낭을 거닐며 라이스페이퍼 구이를 맛보다 보면, 한강 변의 아기자기한 골목길부터 활기 넘치는 야시장에 이르기까지 현지인들의 따스하고 정겨운 삶의 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