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재첩(찻찻)은 이매패류 연체동물의 일종으로 일반 재첩과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크기가 약 1~3cm로 훨씬 작습니다. 껍데기는 검은색이나 흑갈색을 띠며 주로 담수와 기수 지역의 모래 바닥층에 서식합니다. 꽝빈성에서는 자인강 일대에서 가장 번성하고 있습니다. 잔재첩이 자인강에서 특히 널리 자라는 이유는 바로 이 강의 천혜의 자연조건 덕분입니다. 상류에서 내려오는 맑은 담수와 동해 하구에서 밀려드는 기수가 교차하며 영양분이 풍부한 충적토 생태계를 형성해, 잔재첩이 무럭무럭 자라며 독특한 풍미를 지니게 해줍니다.

잔재첩 채취 철은 주로 여름철인 매년 음력 2월부터 7월 사이입니다. 현지 주민들은 갈퀴와 같은 소박한 도구를 사용해 강바닥에서 잔재첩을 채취합니다. 잔재첩은 단백질과 필수 미네랄이 풍부한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찬 성질을 지니고 맛이 은은하게 달며 독이 없어, 이뇨 작용을 돕고 기를 통하게 하며 간열을 내리고 해열과 해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잔재첩은 자인강 연안 주민들, 특히 꽝짝현 일대 사람들의 경제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자원이었으며, 주된 소득원일 뿐만 아니라 꽝빈성 고유의 정겨운 향토 음식 문화를 꽃피우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