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인 문화는 기원전 약 1,000년부터 서기 2세기 말까지 번영했던 중요한 고고학적 문화로, 베트남 북부의 동선 문화, 남부의 옥에오 문화와 함께 베트남 영토 내 3대 고대 문명의 요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 문화는 꽝빈성부터 빈투언성에 이르는 중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널리 분포했으며,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롱타인, 푸크엉 및 꽝응아이 지역의 여러 유적지가 있습니다.
사후인 문화의 주역은 초기 철기 시대에 살았던 해안 농경민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화전 농경, 임산물 채취, 평야에서의 벼농사, 어로 활동 등 다각화된 경제를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일찍이 철기를 사용하고 정교한 토기를 제작할 줄 알았으며, 동남아시아 각지, 인도 남부, 중국 등과 광범위한 교역 관계를 맺었습니다. 사후인 문화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대형 옹기 항아리에 시신을 매장하는 옹관묘 풍습으로, 이는 내세관과 뛰어난 수공예 기술 수준을 보여줍니다. 사후인 문화는 귀중한 고고학적 유산일 뿐만 아니라 철기 제련, 직조, 장신구 세공과 같은 수공예 기술을 통해 훗날 참파 문화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