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닌의 액젓 제조는 한 어촌 마을의 삶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대를 이어 이곳 주민들은 바다로 나가 싱싱한 물고기를 잡아 왔습니다. 풍부한 해산물 자원을 바탕으로 바오닌 사람들은 생선을 소금에 절이고 한 방울씩 액젓을 걸러내어 일상 식사에 사용하고 파도가 거친 계절을 대비해 식량을 비축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구전에 따르면, 바오닌 어린 전갱이 액젓(nuoc mam nuc mu)은 일찍부터 명성을 떨쳤으며 응우옌 호앙(Nguyen Hoang) 군주로부터 칭찬을 받아 투언호아(Thuan Hoa) 지역의 뛰어난 액젓 중 하나로 꼽혔다고 전해집니다. 민간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절도 전해 내려옵니다.
“순수한 어린 전갱이 액젓 원액
한 숟가락의 가치가 푸짐한 잔칫상과 맞먹네.”
이러한 전승은 어촌 주민들의 삶과 음식 문화에서 액젓이 차지하는 특별한 위상을 잘 보여줍니다. 집집마다 자리한 옹기와 항아리에서 시작된 액젓 제조는 대를 이어 전수되었습니다. 각 가정은 생선을 고르고 절여서 발효시킨 후 정제하는 과정에서 저마다의 고유한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오늘날 대량 생산되는 공업용 제품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바오닌의 많은 주민과 소규모 공방들은 여전히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가업을 잇는 것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바다의 짠맛이 액젓 한 방울에 담겨 오랜 세월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어촌의 기억을 보존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