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팝바오 사찰은 1980년에 처음 건립되었으나, 그 기원은 훨씬 더 오래된 불교 역사와 맞닿아 있습니다. '팝바오(Pháp Bảo)'라는 명칭은 꽝남 지역에 임제종 선불교를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한 운문종 계열의 선사인 Minh Hai - Phap Bao(1670~1746) 선사의 법명에서 유래했습니다. 1697년 Minh Hai 선사는 깜포(Cẩm Phô, 현 호이안)에 수행과 승려 교육을 위한 작은 암자로 롼탄(Luân Thành) 사찰을 창건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이 선맥은 크게 발전하였고, 법맥을 계승하기 위해 임제 축탄파(Lâm Tế Chúc Thánh)가 설립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영적 의미에서 팝바오 사찰은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성소이며, 주요 전각에는 아미타불, 미륵보살,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북방 대승불교 계파에 속하는 이 사찰은 지역 불자들과 여행객들을 위한 신앙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평안과 건강,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장소이며, 특히 부처님 오신 날(음력 4월 보름)과 같은 주요 대법회 기간에 더욱 붐빕니다. 또한 사찰에서는 단기 템플스테이와 참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이 마음을 정화하고 삶의 균형을 되찾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처럼 깊은 역사적·영적 가치를 지닌 팝바오 사찰은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고도시 한가운데서 베트남 불교문화를 보존해 나가는 든든한 정신적 지주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