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저우(Đền Dâu) 사원은 베트남 민족의 모신(母神) 신앙에서 비롯되어 여성과 어머니의 역할을 기리는 리에우한 공주(Liễu Hạnh Công chúa), 즉 리에우한 성모의 전설과 깊이 닿아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성모는 옥황상제의 딸인 궤느엉(Que Nuong)으로, 백성을 돕기 위해 인간 세상에 세 번 강림했습니다. 세 번째 강림 때 성모는 덴저우 인근의 꽌차오(Quán Cháo, 죽 주막)에서 죽집 주모로 변신해 백성들에게 뽕나무를 심고 누에를 치며 비단을 짜는 법을 가르쳐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1789년 기유년, 꽝쭝(Quang Trung) 왕이 청나라 군대를 대파하고 탕롱(Thăng Long)을 해방할 때 신통력으로 도왔다고 전해집니다. 꽌차오, 덴저우, 동자오(Đồng Giao)와 같은 지명은 "꽌차오 - 덴저우 - 동자오는 예로부터 베트남 백성들에게 친숙하고 유명한 명승지"라는 구전 가요에도 등장합니다.

덴저우 사원의 역사는 여러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맞닿아 있습니다. 1592년 찐뚱(Trịnh Tùng) 군주가 동낑(Đông Kinh)을 공격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갈 때 이곳에서 머물렀으며, 1788년에는 꽝쭝 왕이 땀디엡(Tam Điệp)에 10만 대군을 집결시키고 사원 근처에 행궁을 세웠습니다. 1952년에는 프랑스 식민 세력에 저항하기 위해 옌선(Yên Sơn)사 제3차 당지부 대회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성모 외에도 사원에는 쩐흥다오(Trần Hưng Đạo) 장군과 황고(hoàng cô), 황구(hoàng cậu) 등의 신령을 함께 모시고 있습니다. 사원 건축은 세 개의 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붉은 칠과 금박을 입힌 림목 기둥이 있는 제3궁, 사부회동을 모시는 제2궁, 그리고 삼좌성모(상천성모, 상악성모, 수부성모) 상을 모신 제1궁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역사적 깊이를 더해주며, 덴저우 사원을 타인호아의 송 사원(đền Sòng)이나 남딘의 푸저이(Phủ Dầy)와 긴밀히 연결된 대표적인 모신 신앙 유적지로 자리 잡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