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참깨엿은 과거 응우옌 왕조의 문화적 중심지였던 옛 도읍지의 미식 문화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 왔습니다. '메쯩(Mè xửng)'이라는 본래의 이름에는 이 향토 먹거리의 정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메(mè)'는 고소하게 볶아낸 참깨를 뜻하며, '쯩(xửng)'은 당을 오랜 시간 조려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내는 조리 기술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주전부리를 넘어 참깨엿은 공동체의 유대를 잇는 깊은 뜻을 품고 있어, 설 명절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자주 오르며 귀한 분께 마음을 전하는 정성 어린 선물로도 애용됩니다. 맥아당의 은은한 단맛에 볶은 참깨와 땅콩의 고소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한 번 맛본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깁니다.

오늘날 후에 참깨엿은 소박한 민속 과자를 넘어 후에 사람들의 섬세한 손재주와 낭만적인 정서를 상징하는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 조각 한 조각에 장인의 손길이 녹아 있어,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품격을 지니고 있기에 옛 도읍지를 방문한 뒤 가족이나 친지, 벗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선물로 손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