낌선 왕골 공예 마을은 닌빈성 낌선현에 위치하며, 닌빈 시내 중심가에서 약 35km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19세기에 형성되었으며, 1829년 농지 개간 책임자였던 Nguyen Cong Tru가 주도한 해안 간척 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본래 황량한 갯벌이었던 이 해안 지대는 염분이 섞인 토양 위에서 왕골이 자연적으로 자라던 곳이었습니다. 북부 평야 지역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온 주민들은 왕골을 이용해 직조 기술을 발전시켰고, 이를 주된 생계 수단으로 정착시켰습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왕골 직조업은 낌선현이 7개 총, 63개 마을로 정비된 후 본격적으로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야생 왕골로 거친 돗자리나 매트를 짜는 데 그쳤으나, 논에서 체계적으로 왕골을 재배하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제품 역시 한층 더 정교해졌습니다. 현재 낌선 왕골 공예는 20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문화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일 뿐만 아니라, 경제 통합 과정에서 쇠퇴해 가는 다른 많은 공예 마을들 속에서 전통 수공예를 온전히 보존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