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빈딘강 유역에 자리 잡은 람투이 마을(현 꽝찌성 하이랑현 하이흥면 소재)은 오래전부터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가물치 맑은탕으로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이 국 요리는 일상적인 가정식 식탁뿐만 아니라 명절, 제사, 나아가 예전에는 잔칫상에도 오르며 화합과 가족의 유대를 상징했습니다. 람투이 마을 주민들에게 가물치 맑은탕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소중한 추억이자 짙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며, 꽝찌의 대자연이 선사한 고귀한 맛입니다.
장작불 위에 냄비를 올리고 은은한 약불에서 천천히 끓여내면, 신선한 재료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본연의 단맛을 우려냅니다. 이러한 조리법 덕분에 람 마을 가물치 맑은탕은 다른 국물 요리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풍미를 지니게 됩니다. 소박한 이름 뒤에는 한 그릇의 국에도 온 정성을 기울이는 꽝찌 사람들의 세심한 손길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