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코아이 생선 전골(일명 '까차오 전골' 혹은 '죽 생선 전골'이라고도 불림)은 베트남 중부 해안 지역의 특색 있는 전골 요리로, 그중에서도 꽝빈은 가장 정통하고 유명한 맛을 이어오고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주재료는 중부 연안 지역의 기수역에 서식하는 까코아이(Cá khoai)입니다. 까코아이는 몸이 길쭉하고 유백색을 띠며, 비늘이 없고 뼈가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부드럽습니다. 익으면 살이 눈처럼 하얗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릴 만큼 부드러우며, 은은하게 달착지근한 감칠맛과 함께 잔가시가 거의 없어(매우 부드러운 척추뼈만 남음) 현지인들은 이를 흔히 '까차오(죽 생선)'라고 부릅니다.
이 전골은 신선한 생선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깔끔하고 새콤매콤한 육수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베트남 대표 특산 요리 100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화려하고 값비싼 고급 해산물 요리와는 달리, 까코아이 생선 전골은 소박하고 친근하면서도 바다의 깊은 풍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