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말린 고구마는 꽝빈 사람들의 여러 세대와 함께해 온 친숙한 음식입니다. 해안가 백사장의 모래언덕에서 자란 신선한 붉은 고구마가 주민들의 섬세한 손길과 인내를 거쳐 달콤하고 고소하며 쫄깃한 고구마 말랭이로 탄생하는데, 여기에는 햇살과 바람의 숨결, 그리고 근면한 노동의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별한 원재료
꽝빈의 사질토에서 재배된 붉은 고구마는 다른 지역에서 자란 고구마보다 훨씬 쫄깃하고 당도가 높은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정성스러운 제조 과정
제대로 된 깊은 맛의 말린 고구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꼼꼼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고구마 선별: 병충해가 없고 적절히 잘 익은 신선한 붉은 고구마를 수확합니다.
- 삶기: 자연스러운 단맛을 유지하도록 알맞은 정도로 고구마를 삶아냅니다.
- 얇게 썰기: 삶은 고구마를 결을 따라 세로 방향으로 얇게 썰어냅니다.
- 햇볕에 말리기: 가장 중요한 단계로, 중부 지방의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10~12일 동안 건조합니다. 이때 고구마가 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모래밭에서 자라는 자생 식물인 르어이(rười) 풀을 깐 대나무 평상 위에서 말립니다.
- 숙성 및 건조(Deo): 충분한 햇살을 받고 나면 고구마 조각들이 단단하게 응축되면서 매력적인 호박색으로 변하고, 이상적인 쫄깃함을 얻게 됩니다.
독특한 풍미
꽝빈 말린 고구마는 꿀처럼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단맛, 조청 같은 쫀득한 식감, 그리고 고구마 특유의 구수한 풍미를 선사합니다. 한입 맛보는 순간 바닷바람의 짭조름함과 거친 기후를 이겨낸 자연의 깊은 숨결까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문화적 가치
말린 고구마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꽝빈 사람들의 식문화의 일부입니다. 고향의 결실에 대한 애정과 정성이 듬뿍 담긴 소박하지만 소중한 고향의 선물입니다.

이러한 독특한 매력 덕분에 꽝빈 말린 고구마는 널리 알려진 특산물이 되었으며, 현지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이 가족과 친구를 위해 챙겨가는 뜻깊은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말린 고구마 한 조각을 따뜻한 녹차 한 잔과 곁들여 음미해 보면, 라오스풍 열풍이 불어오는 이 고장 본연의 맛을 온전히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