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곡에 닿으려면 호찌민 도로 서쪽 갈래길에서부터 5km가 넘는 숲길을 걸어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푸른 풀밭과 다우라이 고목림, 그리고 베트남 중부 산림의 웅장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천국의 문을 지나는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여정은 울창한 나뭇가지 사이로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띠엔 개울을 건너 이번 여행의 핵심 명소 중 하나인 느억란 동굴로 이어집니다.

멀리서 바라본 느억란 동굴은 마치 동화 속 술병처럼 보이며, 울창한 숲 뒤편에 숨어 이끼 낀 푸른 바위 병풍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동굴 천장은 검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진정한 신비로움은 수정처럼 반짝이는 순백의 종유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물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지며 내부 모래밭 위에 새로운 암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동굴 바닥에는 울퉁불퉁한 바위 사이로 지하수가 세차게 흐르며 동굴 탐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신비롭고 매혹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