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역사 문헌과 비문에 따르면, 탐타이 사원은 당쫑(Đàng Trong) 지역이 활발한 무역과 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던 후레 왕조 시기인 1630년경에 창건되었습니다. 산속의 작은 사찰로 시작한 탐타이는 17세기 후반 당쫑 불교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흥리엔(Hung Lien) 선사를 비롯하여 여러 세대에 걸친 승려들의 수행과 포교 도량으로 점차 자리 잡았습니다.
흥리엔 선사는 당쫑 지역에 조동종(曹洞宗) 선을 전파하고 탐타이에 도량을 세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사원은 부처를 모시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당대 불교계에서 확고한 위상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탐타이(Tam Thai, 三台)'라는 명칭은 산세에서 유래했습니다. 투이산 정상에 나란히 이어진 세 개의 작은 봉우리가 고대 천문학에서 말하는 삼태성(三台星)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원의 역사 또한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떠이선 왕조 시기 사원은 전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1825년, 민망(Minh Mang) 황제 치세에 대대적인 중창 불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황제는 사찰에 국사(Quốc Tự) 칭호를 내리고, 직접 친필로 쓴 '어제탐타이사(Ngự chế Tam Thai Tự)' 현판과 불꽃 모양의 금패를 하사했습니다. 이러한 유물들은 오늘날까지 사원에 소중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 후에도 탐타이 사원은 수많은 풍파와 중수를 겪었습니다. 1901년 거센 태풍으로 전각이 거의 훼손되었으나, 1907년 승려와 불자들의 헌신적인 정성으로 다시 재건되었습니다. 1964년, 1968년, 1995~1996년 및 그 이후 이어진 보수 공사를 통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수 세기 동안 투이산에 자리해 온 고즈넉한 고찰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