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목 터널(빈린현 빈탁사 빈목마을)은 대미 항전 당시 빈린 지역 군민들의 불굴의 의지와 놀라운 창의성을 보여주는 생생한 상징입니다.
1965년에 착공하여 약 2년에 걸쳐 완공된 이 지하 터널 시스템은 총 수 킬로미터 길이에 3개 층(1층: 깊이 8~12m 주거 구역, 2층: 깊이 15m 회의실 및 물자 창고, 3층: 가장 깊은 폭격 대피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군의 폭탄이 끊임없이 쏟아지던 '죽음의 좌표' 속에서도 6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수년 동안 지하에서 생활하고 일상을 이어갔으며, 아이를 출산하기도 했습니다.
방문 시에는 전문 가이드의 인솔하에 터널 내부(좁은 구간이 있지만 안전함)로 들어가 생활용 방, 호앙껌 화덕(무연 취사시설), 우물, 강당 등을 둘러보고 생생한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특별 국가역사유적(2014년 지정)으로, '인민전쟁'의 진면목을 이해하고자 하는 많은 해외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