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데 째는 다낭 사람들에게 친숙한 음식일 뿐만 아니라, 후에의 미식 혼을 꽝 지역에 전한 한 재능 있는 여성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바데(본명 Dang Thi Kim Lien)는 1922년 후에의 비자 마을의 가난한 8남매 서민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1954년 남편을 따라 꽝남-다낭으로 이주해 정착하면서 생계를 위해 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고된 시절 속에서 그녀는 타고난 솜씨와 독창적인 지혜로 중부 지방의 소박한 식재료에 후에 궁중 요리의 정교한 발효 비법을 접목하여 자신만의 특별한 째 레시피를 탄생시켰습니다.

1956년, '바데 째' 브랜드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다낭 미식의 자랑거리로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6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이 전통 수제 째 요리는 은은한 산미, 알싸한 매콤함, 깊고 진한 감칠맛 등 고유의 맛과 시간의 깊이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바데 째는 대량 산업화에 휩쓸리지 않고 고기 선별부터 잎 포장, 자연 발효 과정에 이르기까지 100% 전통 수작업 방식을 고수하여, 순수한 감칠맛과 중부 지역 특유의 소박한 시골 정취를 온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바데 째는 맛있는 음식을 넘어 문화적 의미가 깊은 '꽝 지역의 선물'로 손꼽힙니다. 설 명절 선물이나 먼 곳에서 온 지인에게 전하는 선물로 자주 선택되며, 그 안에는 다낭 사람들의 고향에 대한 정과 섬세함, 그리고 자부심이 담겨 있습니다. 꽝남식 쌀국수(미꽝)나 돼지고기 라이스페이퍼 쌈과 더불어, 바데 째는 중부 베트남의 고유한 정체성을 완성하는 대표 미식 상징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