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찌강으로도 불리는 탁한강은 꽝찌성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젖줄입니다. 총길이 약 155km에 달하는 이 강은 웅장한 쯔엉선산맥의 케산 인근 지역에서 발원하여 찌에우퐁, 하이랑 및 꽝찌 시사를 거쳐 흐른 뒤 끄아비엣에서 동해로 합류합니다. 생활용수와 농업 생산, 수자원 관개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며 지역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탁한강은 꽝찌 땅의 영웅적인 역사적 순간들과 맞닿아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 강은 격동의 역사 속에서 민족이 겪었던 수많은 굴곡과 희생, 그리고 평화를 향한 뜨거운 염원을 묵묵히 지켜보았습니다.
오늘날 탁한강은 잔잔하게 흐르는 물결과 양안을 푸르게 덮은 가로수, 풍요로운 들판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정취를 자아냅니다. 밤이 깊어지면, 특히 추모 행사와 유등 띄우기 행사가 열릴 때 강은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야경을 선사합니다. 수면을 수놓은 수백 개의 유등이 빚어내는 감동적인 풍경은 꽝찌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놓쳐서는 안 될 대표적인 문화·영적 힐링 체험으로 꼽힙니다.

사진: 탁한강의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