떤키 고택은 1741년 호이안으로 이주해 온 화교 출신 상인 Le Cong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Le Cong은 초기에 고원 지대의 농산물을 무역항으로 들여와 거래하며 점차 가업을 번창시켰고, 거주 공간 겸 무역 창고로 활용하기 위해 이 집을 지었습니다. 이후 아들 대에 이르러 한자로 '사업의 번창'을 의미하는 '떤키(Tấn Ký, 進記)'라는 옥호를 붙였으며, 이는 가문의 번영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떤키 고택은 Le 가문 7대에 걸쳐 대대로 계승되었으며, 17~18세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번성했던 무역항 호이안의 수많은 역사의 부침을 목격했습니다. 이 가옥은 1층까지 물이 차올랐던 1964년의 기록적인 대홍수 속에서도 견고한 구조 덕분에 굳건히 버텨냈습니다. 오늘날에도 7대 후손이 위층에 실제 거주하고 있으며, 아래층은 여행객들에게 개방되어 살아 숨 쉬는 유산으로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떤키 고택은 한 가문의 기억을 간직한 공간일 뿐만 아니라, 1999년 유네스코가 호이안 고대 도시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