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의 ‘녹색 허파’로 불리는 선짜반도 정상에 위풍당당하게 자리 잡은 바이붓 린응사는 베트남 중부에서 가장 영험하고 유명한 사찰 중 하나로, 매년 수백만 명의 불자와 국내외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2010년에 완공된 이 사찰은 거대한 영적 공간일 뿐만 아니라, 다낭의 드넓은 바다와 하늘이 빚어내는 장엄한 자연과 현대적인 건축미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사찰 스님들에 따르면, 바이붓 린응사는 분주한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내면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사바세계 속의 불국토’를 염원하며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사찰의 대표적인 상징은 동해를 바라보며 웅장하게 서 있는 높이 67m의 해수관음상으로, 이는 30층 건물 높이에 달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불상입니다. 불상을 받치고 있는 연화대는 지름 35m에 달하며, 내부에는 총 17층으로 구성되어 각 층마다 저마다 다른 형상을 한 21위의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는 ‘불중유불(佛中有佛)’, 즉 부처 안에 부처가 있고 마음속에 부처가 있다는 철학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